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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정보

케톤다이어트, 떠오르는 암예방 암치료 식단

by 건강폴더 2022. 1. 31.

암예방과 암치료의 새로운 식단 접근 방법인 케톤다이어트 케톤식을 소개하는 오늘의 포스팅은 제가 평소에 관심 있게 애청하는 유튜버 닥터쓰리님의 채널에서 "암치료에는 이걸 먼저 해보세요. 암의 불씨를 꺼버리는 기적의 이것은?"이라는 동명 타이틀 영상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참고로 닥터쓰리님은 신경외과 전문의이고, 닥터쓰리라는 타이틀처럼 한미일 3개국 의사자격증을 소지하신 분입니다. 네이버 카페 "저탄고지 라이프스타일"에서도 고문으로 활동하고 계시니 참고하시기 바라며, 진료에 대한 댓글 문의는 답 드릴 수 없으니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케톤다이어트 소개 배경


정상인도 하루 수천수만의 암세포가 발생하지만, 면역 세포가 암세포를 발견하여 제거하기 때문에 암에 걸리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과도한 스트레스나 과로로 인해 면역 기능이 약해지면 암세포가 몸에 자리 잡게 됩니다.

​지난해에도 한국인 사망원인 1위는 암이었고, 1983년 통계가 작성된 이후 36년 연속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웃나라 일본도 마찬가지로 사망원인 1위가 암입니다. 암환자가 점증하는 것은 우리나라와 일본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전 세계적 추세입니다. 아래 그래프를 보시면 빨간 막대가 프랑스 한 의과대학의 암환자수 증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닥터쓰리님은 암전문의는 아니지만, 내원 환자에게서 암이 발견되거나 암환자가 내원하였을 경우 이제부터 다룰 다음 내용을 꼭 안내해 주신다고 합니다. 즉, 케톤식단 혹은 케톤다이어트에 관한 내용입니다.

암 검사를 위해 PET 사진을 촬영할 때, FDG(Fluoro Deoxy Glucose)라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주입하여 촬영합니다. 그 이유는 암세포가 FDG와 포도당을 구별하지 못하고 FDG를 집중 흡수하면, PET 사진을 통해 암세포 형성 부위를 알아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상 세포가 1개의 포도당 수용체를 가지고 있다면 암세포는 10개 이상의 포도당 수용체를 가동합니다. 그 이유는 정상 세포라면 당연히 있을 세포발전소 미토콘드리아가 암세포에는 없거나 작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일본의 저명한 소화기외과 전문의이자 암수술 전문가인 후루카와 켄지박사는 2014년부터 수술이 불가능한 말기암 환자를 대상으로 세계 최초로 특별한 임상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이른바 면역 영양 케톤식이라는 식이 요법을 통해 말기암 환자의 치료 가능성을 확인한 것입니다.

 


이 임상 연구의 대표적 두 가지 사례를 살펴봅시다. 70세 여성 폐암 환자의 경우 4개월 치료 후 폐의 우상부에 있던 22 x 28mm 크기의 종양이 완전히 소실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암세포의 식량 보급로를 차단하는 치료라는 타이틀에 이 치료 방법의 힌트가 있습니다.


또 다른 60세 여성 말기 직장암 환자의 사례입니다. 이미 스테이지4 말기라서 수술이 불가능한 상황이었지만, 켄지 박사의 치료 연구에 참여한 후 폐에 전이된 종양이 수술 가능한 사이즈가 되어서 절제하고, 다시 지속적인 참여로 다른 전이 암도 수술 가능한 크기가 되어서 종양 절제술을 실시한 후 최종적으로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후루카와식 항암 치료의 대원칙은 면역 영양 케톤식이라고 앞서 말씀드렸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치료는 18명의 말기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완전 관해를 포함 무려 83% 질병통제율을 보였습니다. 이처럼 기존 의학계의 상식을 완전히 뒤엎는 결과를 보인 케톤식은 과연 무엇일까요?

 


케톤다이어트에 대해서 알아보자


​케톤식은 우리 몸에서 케톤체를 만들어 내는 식사법을 의미합니다. 케톤체는 세포의 에너지 발전소인 미토콘드리아에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원료로 사용됩니다. 하지만, 암세포는 이 미토콘드리아가 없거나 정상 작동되지 않으므로, 케톤체를 활용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포도당이 아닌 케톤체를 지속 공급하게 되면 정상 세포는 아무 문제가 없지만, 암세포는 에너지를 생산할 수 없어서 약화됩니다. 결과적으로 항암효과에 이르게 되는 것이죠.

 


저명한 암 학술지 IJC(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에 발표된 케톤체를 이용한 암 연구에 대한 내용입니다. 다발성 전이를 가진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이었는데, 인간으로 치면 말기암 환자인 셈입니다. 케톤체 보충요법으로 공격적인 전이암 세포의 증식과 생존력이 억제되는 것이 확인되었고, 결과적으로 생존 연장의 결과를 보였다고 합니다.

​케톤체와 케톤다이어트(케톤식단)를 이용하여 암을 무력화시키거나 약화시키는 이 방법은, 물론 아직 더 많은 연구와 실험이 필요하겠지만, 지금까지의 결과만으로도 암 치료와 암 예방의 새롭고 유효한 접근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그럼 케톤체는 어떤 때에 몸에서 만들어 질까요? 우리가 탄수화물을 주로 섭취하면 간에서는 탄수화물을 글리코겐으로 만들어 필요할 때 에너지로 활용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글리코겐은 대략 24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는 분량만 저장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24시간 이상 단식하면 우리 몸은 지방을 분해하기 시작하여 케톤체를 만들고 이를 에너지 원으로 사용합니다.

구석기시대 원시인들이 사냥이 잘되면 포식하지만, 안되면 며칠 몇 주를 굶고도 생존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케톤체 때문이었습니다. 조난당한 사람들이 1주, 2주 후에도 물만 있으면 생존할 수 있었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탄수화물을 섭취하게 되면 당대사를 통해 에너지원을 쉽게 뽑아낼 수 있어서 우리 몸도 케톤체를 만들지 않는다고 합니다. 따라서 탄수화물의 섭취를 엄격히 제한해야 지방의 연소가 시작되고 케톤체가 만들어 집니다.

 


또 다른 연구 사례로서 오사카 대학 하기와라 연구팀에서 케톤체를 활용하여 말기암 환자 임상을 진행한 결과입니다. 일본이나 한국의 일평균 탄수화물 섭취량은 무려 350gr에 달하는데, 보시는 것처럼 하루 50gr이하로 탄수화물 섭취를 엄격히 제한하면서 MCT 오일을 섭취하도록 했습니다.

 

방탄커피의 재료로도 널리 알려진 MCT오일은 코코넛오일에서 정제한 중쇄지방산으로서 분자량이 작고 흡수가 빨라서 간에서 빠르게 대사하여 케톤체가 됩니다. 섭취 후 약 3-4시간이면 최고 농도에 이른다고 합니다.

 


3명의 말기암 환자가 이 연구에 참가하여 2명이 완전 관해 판정을 받는 놀라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가지 유의할 점은 탄수화물의 섭취를 50gr 이하로, 심지어 이 연구에서는 첫 주간에 하루 10gr 이하로 제한했다고 하는데, 이건 정말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야채나 작물에도 의외로 탄수화물이 꽤 들어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철저한 계획과 확인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글을 마무리하며


 

마침 작년 후루카와 켄지 박사의 책 케톤혁명이 한국어로 번역되어 출간되었습니다. 온라인 서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니, 후루카와 켄지 박사의 케톤식단이 궁금하시다면 책을 구입해서 한번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이 책 외에도 케톤/키토 다이어트 및 식단에 관한 책들은 일반 도서관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으니 한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MCT오일을 처음 시도하신다면 일정기간 적응기를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캡슐로 된 제품을 예들 들면, 목표량이 3 캡슐이라면, 첫 일주일간 한 캡슐, 다음 주에 두 캡슐, 이후 세 캡슐 이런 식입니다. 오일 원액이라면 소량으로 시작해서 목표량까지 점점 늘려가는 방법입니다. 위장장애나 설사가 따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