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에 민감한 건강기능식품 중에서 특히 유산균 프로바이오틱스 새로운 용어가 매년마다 생기는 것 같습니다. 이미 유행의 파고가 지나간 편이지만 프롤린 유산균과 신바이오틱스에 대한 정보를 짚어 보겠습니다.
다양한 용어의 유산균
프롤린유산균
프롤린유산균은 유산균을 배양할 때 아미노산의 한 종류인 프롤린과 함께 배양하여, 유산균이 위산과 담즙산에 잘 살아남아 장까지 도달하도록 생존력을 높인 유산균이라고 합니다.
배양할 때 프롤린을 사용해서 만들어야 진성 제품이지, 단순히 유산균에 프롤린을 첨가한 제품은 흉내만 낸 것이라 합니다.
프리바이오틱스
프리바이오틱스는 유산균의 먹이가 되는 성분으로서 그 자체로서는 유산균이 아니지만, 유산균이 장내에서 잘 살고 증식될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물질이랍니다. 대표적으로 프락토올리고당, 갈락토올리고당, 자일로 올리고당 등과 이눌린, 식이섬유 등을 프리바이오틱스라고 부릅니다.
좋은 유산균을 이미 드시고 계신다면, 프리바이오틱스까지 챙겨 드시면 효과가 배가 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과용 시 설사, 가스 같은 부작용이 의외로 있을 수 있다고 하니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신바이오틱스 (씬바이오틱스)
신바이오틱스(씬바이오틱스)는 주로 국내에서 많이 사용되는 마케팅 용어로써 유산균에 해당하는 말인 프로바이오틱스와 유산균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를 함께 담아낸 시너지 Synergy 제품이란 뜻입니다.
현행법상 프리바이오틱스 기능성을 광고하려면 프리바이오틱스 물질을 3gr 이상 담아야 해서, (보통 캡슐이 1000mg=1g 입니다) 캡슐에 도저히 다 담을 수 없으니까, 신바이오틱스라는 용어로 "프로바이오틱스 + 프리바이오틱스" 같이 들어있음을 어필한다고 합니다.
새로운 유산균 항상 좋을까?
신상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영양제도 신제품을 참 좋아하지만, 먼저 기본이 충실한가 따져보는 습관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프롤린 유산균, 프리바이오틱스도 좋겠지만, 유산균은 무엇보다 균주의 자체 품질이 좋아야 하고, 이왕이면 그런 좋은 유산균이 50억 100억 많이 들어있으면 좋다고 합니다.
또, 이런 저런 환경에서 끈질기게 살아남아서 내 장에 잘 번식되어야지 장 건강, 다이어트, 면역, 피부미용, 여드름 개선, 뇌기능 개선 등의 다양한 유산균 효능 효과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참고적으로 국내법상 유산균을 광고할 때,
1. 유해균 억제
2. 유익균 증식
3. 배변활동 도움
이라는 문구 이외에는 사용할 수 없고, 아니면 제품별 개별 인증을 받아야 광구 문구로 사용할 수 있답니다.
하지만, 유산균과 다이어트에 관한 많은 연구에서, 유산균이 뚱보균 및 비만 세균을 억제하여 다이어트 효과로 이어진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을 이용하여, 은근슬쩍 일반적인 유산균 효과를 마치 내 것처럼 광고하는 제품들도 많다고 합니다.
정확하게 하려면, 연구 실험에 사용되어 효과를 보였다는 바로 그 유산균을 제품에 사용하여야 합니다.
같은 이름이라도 실은 다른 유산균
같은 이름의 유산균이더라도 그 종류는 매우 다양하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유산균 제조공급사로는 덴마크 다니스코, 덴마크 크리스천 한센, 스웨덴 프로비, 캐나다 로셀사 등이 있는데, 많은 연구를 통해 자기들 고유의 특허 유산균 균주를 보유하고 있고, 각 균주마다 고유의 스트레인(Strain) 명을 붙여서 구분하고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라는 유산균 이름 뒤에 R0011 라고 되어있으면 캐나다 로셀사의 균주입니다. 즉, 같은 유산균 이름이라도 어떤 제조공급사냐에 따라 품질과 특성에서 많은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유산균은 이것 저것 먹어보고 본인한테 잘 맞는 것을 찾으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오늘은 이 제품, 내일은 저 제품 먹으라는 이야기는 아니고, 유산균이 장에 잘 정착하려면 시간이 꽤 걸리기 때문에 한동안 한 제품 꾸준히 먹어보고, 아니다 싶으면 다른 제품도 시도해보라는 얘기입니다.
유산균 섭취의 골든 타임
유산균 복용은 공복에 먹어야 좋다고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공복의 범위가 참 애매해서 아침 안 먹는 사람은 11시도 공복이고, 어떤 이는 새벽 5시가 공복이고 등등... 공복 때를 찾아서 먹기가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또 생활 환경에 따라서도 공복의 위상태가 천차만별이라 공복이 항상 좋다고 할 수도 없답니다. 그래서 공복에 드실 수 없다면, 그냥 맘 편하게 식전 혹은 식후 30분 즈음에 꾸준히 섭취하시면 되는 걸로 정리합니다. "꾸준함"에 밑줄 쫙~입니다. 물은 함께 많이 마실수록 더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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